The Republic of Korea

2020 HIRA International Symposium and Training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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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2019년 겨울, 2학기가 끝나고 내년 봄에 보자는 얘기를 끝으로 학기가 끝났다. 나는 비록 20년도에 휴학을 하게 됐지만 휴학을 하면서 교내근로를 하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다시 만날 날을 약속하며 각자의 집으로 떠났다.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중국 우한에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우리나라의 앞날을 생각하지 못한 채… 우한을 시작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빠른 속도로 주변국에 퍼지기 시작했다. 2월 경, 입국자들을 통해 들어온 바이러스는 한국에 빠른 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대구는 거의 봉쇄되었고 사람들은 바이러스의 전파력에 두려움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내가 있는 원주나 서울, 경기권은 확진자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국적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다음학기에 보자던 우리의 약속을 그렇게 지켜지지 못했다. 학교는 비대면 공지를 띄웠고 코로나가 심해지자 외부인의 학교 출입 금지까지 확장되었다. 지역 간의 이동도 지양되었고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메신저와 전화밖에 없는 지경이 되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은 빠르게 품절되었고 그 가격 또한 치솟았다. 이런 마스크 대란으로 정부는 마스크를 약국에서 순차적으로 생년월일에 따라 판매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사려 줄을 섰다. 이제는 우리에게 마스크는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코로나 이전 마스크를 써야할 때는 극심한 미세먼지가 있을 때만 종종 썼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마스크를 끼지 않는 것이 더 어색하다. 텔레비전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영화, 예능들을 볼 때 이질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브라운관 안에 사람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닌 것이 머나먼 옛날 얘기인 것같이 느껴졌다.

사람들은 나에게 말한다. 2020-1학기에 휴학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고. 나도 시기적절하게 잘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휴학 계획은 다 엉클어졌다. 대학생 때 한 번쯤 꿈꾼 유럽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던 나는 모든 계획을 접고 자격증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격증 시험을 보는 것도 너무 어려웠다. 2월 말쯤 시작한 공부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시험이 줄줄이 취소가 되면서 약 3개월이 밀렸다. 그렇게 점점 복학의 때가 다가왔다.

7월 말, 국내 코로나 19 상황이 많이 나아져 정상적인 등교의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집단 감염으로 다시 대한민국은 혼란에 빠졌다. 3월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관계 파악이 그나마 수월했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n차 감염이 심각해졌고 설상가상 바이러스의 변형 또한 일어났다고 정부는 보도했다. 2020-2학기에도 우리는 만나지 못했다. 우리는 비대면 수업과 시험에 익숙해졌다. 마스크 또한 신체의 일부처럼 익숙해졌다. zoom에서 만나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것이 익숙해졌다. 사람들은 변화되는 세상에 빠르게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코로나 19를 통해 환경이 많이 좋아졌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이 밖에 나가지 않다보니 미세먼지는 줄어들고 자연에 숨어 살던 동물들이 점점 밖으로 나와 활동하여 멸종위기 종이 활동한 다는 뉴스 또한 들려왔다. 이런 것을 보면서 지구를 죽이고 있는 것이 인간이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코로나를 통해 우리의 삶이 변화하고, 일상을 통제 받는 삶을 살고 있지만 우리가 고쳐야할 것들이 점점 드러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 코로나 19가 얼른 사라지길 바라지만 이를 ‘터닝 포인트’로 삼아 우리가 신경 쓰지 못했던 것들을 돌아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강구해야한다. 이번 코로나 19를 통해 우리는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주변의 문제들 또한 깨달아 우리가 한층 더 성장할 터닝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 우리가 그리는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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