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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HIRA International Symposium and Training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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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 김지회] “이 사악한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조차도.” – 찰리 채플린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기하학적인 날들의 연속이다. 누가 정확한 정답을 이야기해주지도 않았고 바이러스의 유효기간이 내려지지도 않았기에 더욱 무섭고 두렵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모든 지역사회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겨났는데, 나는 이에 대하여 긍정과 부정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코로나로 인한 삶의 변화는 사실 부정적인 것들이 투성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대한 것을 세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는데 첫 번째로는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는 것과 방명록을 작성하는 것이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어플을 이용하여 공적 마스크 재고를 보며 한 장이라도 구입하려 뛰어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어플이 있었기에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했다.

외출을 할 때마다 마스크를 써야 하기에 얼굴에 평소 나지도 않던 트러블이 생겨 곤란해진 사람들도 많이 생겼다. 나를 포함하여 친구들과 지인들 사이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래서 트러블을 잠재워주는 시카 크림과 마스크를 오래 써도 묻지 않는 화장품이 출시되기도 한다.

요즘은 어느 매장을 들어가나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이 불가능하고 명단을 적는 것이 대부분이다. 온도를 측정하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는 것이 번거롭지만 꼭 해야만 하는 것이다. 약간 유명한 맛집에 들어갈 때 대기 명단을 적는 것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둘째, 사회적 거리두기이다. 대표적으로 카페를 살펴보면 마치 은행처럼 카운터를 기준으로 한 사람씩 간격을 두고 계산을 한다. 다른 곳에서는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 적도록 투명 필름지를 부착한 판을 이용하기도 한다. 심지어 대기업이나 방송사에서도 거리두기를 표현한 로고가 등장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로고는 맥도날드의 M로고 가운데가 떨어져 있었던 것이었고, 현대자동차의 악수를 하는 듯한 H로고는 팔꿈치로 터치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이러스로 인해 처음 나온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뜻을 각인되면서도 위트있게 표현한 것이 기발하다.

셋째, 재택근무 실시이다. 대학생인 나는 집에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교수님과 수업을 한다. 학교를 가지 않아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고 직접적인 면으로는 불편하지만, 디지털 시대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것 같다. 아버지와 언니는 회사를 다니는 중인데 3교대 재택근무라는 것을 진행한다. 이는 부서 안에서 3부류로 팀을 나누어 접촉이 적도록 근무를 하는 것이다. 요일을 정하여 일주일에 한 번에서 두 번 집에 있는데 사실 나는 집에 있는 가족이 좋았다. 평소라면 평일 저녁 늦게만 얼굴을 봤는데 요즘은 부쩍 가까워졌다.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것은 부정적인 면이지만 긍정적으로도 볼 수 있는 이중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이에 반해 특별하고도 긍정적인 변화도 세가지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로는 가족 간 에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가장 큰 변화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재택근무가 자연스럽게 실시되면서 가족들이 같은 시간 한 집에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나도 가족들과 시간이 없어 못했던 게임도 하고 요리도 같이 하며 추억을 쌓았다.

이에 비해 같이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부부간의 접촉이 생겨 이혼율이 늘어났다는 뉴스를 접했지만, 이는 아주 극단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즐겁게 당분간을 보내는 것이 맞다고 본다.

둘째, 새로운 취미생활의 증가이다. 나는 요즘 엄마와 집에서 베이킹을 하는 것에 푹 빠졌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매일 요리를 한다. 전자저울도 사고 안쓰던 베이킹파우더도 사는 재미에 절로 웃음이 난다. ‘내일은 무슨 빵 하지?’, ‘다음에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며 되새긴다. 점점 실력이 느는 모습에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고, 이렇게 즐길 수 있는 날이 사실상 없지 않나 싶다.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새로운 취미도 생겼고 엄마와의 추억도 쌓았다.

요가 매트를 사고 저녁 때 한시간이라도 요가를 하려 노력한다. 예전에는 시간이 없어 엄두가 안나기도 했고 굳이 왜 해야 하나 싶었는데, 집에만 오래 있다 보니 근육이 굳는 듯한 느낌이 들어 유연성을 기르고자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니 요가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지식도 생겼다. 나는 취미를 만드는 것이 쉬운 듯 해도 어렵다고만 느껴 평소에 하는 일만 꾸준하게 했었지만, 새롭고 건강한 추억을 쌓는 것이 집콕 생활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나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집에서 취미를 만든다고 한다.

셋째, 디지털 문화의 증가이다. 가장 큰 디지털 문화라고 생각하면 공적 마스크의 예를 빼놓을 수 없다. 한때에는 마스크 한 장도 귀했기에, 어디를 가야 구할 수 있나 막막한 심정이었다. 하지만 마스크 알리미 어플이 생기면서 약국에 수요가 생기면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이 생겼다.

요즘은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 당연시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디지털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연극이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좌석 대신 집에서 노트북을 키고 직접 극장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유로이지만 시국을 반영하여 질 높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많이 생겨났다. 평소에 가격 때문에 문화생활을 가기에 꺼렸던 사람들도 집에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얻었다.

평소 당연했던 삶을 즐기지 못하는 요즘 누구나 지치고 좌절할 수 있다. 여행을 가지 말라고 하면 더 가고 싶고, 마스크를 계속 쓰라고 해도 벗고 싶은 것이 청개구리같은 사람의 마음이다. 하지만 찰리 채플린이 했던 말처럼 이를 극복하는 것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다. 나 역시 우리나라의 시민으로서 정해진 규정을 지키면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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