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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HIRA International Symposium and Training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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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다

코로나 19를 마주하며, 많은 사람의 일상이 바뀌었고, 사소했던 나의 일상도 변했다.

올해 초, 코로나 19를 마주하기에는 너무도 춥고 하얗던 하늘을 바라보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는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당연하듯 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학교는 마음 편히 갈 수 있는 장소가 아니었고, 그러하듯 사람과의 교류도 적어지며 마음이 새파래졌다. 공부하면 조금 나아질까 생각에, 오랜만에 블로그를 들어가 필기를 정리하기도 하고, 그동안 느꼈던 감정과 경험했던 일상들을 적어보기도 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내가 가진 감정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적어본 적이 있다.

코로나 19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나는 지내다 보면 조금은 보였을 미래도 불투명하다고 생각했다. 맞게 행동하는지, 맞지 않더라도 고치려 하는 행동은 하는지 알지 못한 채 사고가 멈춘 것처럼 마음 닿는 대로 움직였다. 그렇게 하다 보니 처음에는 혼자만 어긋난 사람처럼 모든 행동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코로나 19가 시작된 지 시간이 흘러서, 그런 움직임은 지금의 나를 바꿔주었다. 말 그대로 ‘마음 닿는 대로’ 움직인 나는 평소에 해보지 않았을 법한 도전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초등학생이었을 적부터 나는 바느질을 못 하는 아이였다. 그래서 내 손으로 예술 작품을 만든다는 과정은 내 삶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던 중, 학생들을 위해 학교 프로그램으로 취업, 취미뿐만 아니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에서 인원을 모집 중인 것을 발견했다. 공부만으로도 벅차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생각과 대면으로 진행한다는 걱정에 그냥 지나쳤다가 집에만 있기에 너무 지치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취미로 즐길 수 있는 마크라메 프로그램을 신청했고 마음 닿는 대로 신청한 선택은 내 삶을 푸른 초록빛으로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다. 오랜만에 넓은 공간에 앉아 들을 수업을 기다리는 나를 마스크 속의 어색한 공기가 위축되게 만들었다. 강의실에서 마스크를 내려 물 마시는 것도 조심스러워 건물 밖으로 나와 물을 마시며 어렵지 않을까, 혼자만 끙끙대며 해결하지 못할까 걱정을 하며 강의실로 돌아왔다. 마스크와 소독제로 철저한 방역이 이루어지고 거리를 벌려 앉아 설명을 들었다.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닌 취미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배우고자 왔는데 처음 경험해본 현실감에 마른침을 삼키기도 했다. 이내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여러 개의 매듭을 엮어가며 작품을 완성했을 때, 늘 나를 따라다니던 걱정과 불안들을 그 순간에는 생각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마스크 속 어색했던 공기는 잊은 채 눈으로 활기를 느끼며 완성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낀 하루를 보냈다.

이따금 문에 걸어둔 내 작품을 볼 때마다 끝끝내 혼자서 완성해낸 경험이 떠올라 행복함을 느낀다. 작은 도전은 연쇄 성공을 가져온다고 하지만 그것을 실천할 행동력이 부족했던 과거엔 그 말을 믿지 않고 부정했었다. 코로나 19가 시작되며 새파랬던 감정들을 초록빛으로 바꾸어주었던 것은 ‘마음 닿는 대로 행동’한 작은 도전에서 비롯되었고, 많은 제한이 있지만 이를 이겨낼 의지를 스스로 깨우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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